▲ 대산 신용호 선생
▲ 대산 신용호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는 기념행사가 ‘대산의 100년, 농을 잇다’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교보생명 창업자인 대산 신용호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는 기념행사가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 비전홀에서 열렸다.

한평생 보험 외길을 걸으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신 선생은 ‘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요,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이라는 철학으로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선구자적 기업인이다.

신 선생은 평소 그의 지론대로 1991년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농촌지원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을 세웠으며 이곳에서 장학사업을 비롯 다양한 농촌, 농촌 문화 진흥, 인재 육성, 교육사업 등을 펼쳐왔다.

이날 ‘대산의 100년, 농을 잇다’ 슬로건으로 열린 100주년 행사에는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을 비롯 윤명희 전 국회의원, 박광호 한국농수산대 교수 등 그동안 대산농촌문화상을 수상했던 수상자들과 대산해외농업연수자 등 그동안 대산농촌재단과 연을 맺은 많은 농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특별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수 천 명 성공한 대기업 오너 중에 사업으로 번 돈을 가장 홀대받는 농업, 농촌, 농업인 등 3농의 발전에 쾌척하신 분은 대산 신용호 선생뿐이었다”며 “그가 남긴 진항 향기는 백 년, 천 년 더 풍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대산장학생, 대산농촌문화상, 해외연수생들의 사례발표와 ‘농의 의미와 농의 가치’를 주제로 한 공감토크쇼 등이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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