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어지며 쿼터값 한풀 꺾일 것”

낙농진흥회 기준원유량 거래가격(쿼터값)이 공제전 기준 ℓ당 54만2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보였다.

올 초 ℓ당 47만5000원이었던 낙진회 쿼터값은 계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지난 3월 50만원을 넘은 이후 4월에 51만8000원, 5월에 53만2000원을 기록하는 등 매달 5%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에는 54만20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갱신했다 .

이는 쿼터값이 한창 오르기 시작한 2015년과 비교해도 10% 가까이 오른 가격으로 낙진회 쿼터값으로는 사상 최고가다.

그러나 이같은 쿼터값 오름세는 이달 들면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원유생산량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초과 원유량이 적어지면 쿼터구매 수요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낙진회 쿼터를 구매하려는 농가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쿼터값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원유생산량이 줄어들면 쿼터값은 떨어지기 마련이어서 쿼터값 오름세는 이달부터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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