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신희순 박사 연구팀

김치유래 초미립자 열처리 유산균인 nF1에서 면역증강을 비롯, 피부개선 효과가 증명돼 김치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장내미생물연구단 신희순 박사 연구팀는 최근 ‘나노형 김치유산균 nF1’의 면역증진 효능과 피부개선 효과를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식품연에 따르면 nF1은 면역세포(마이크로파지 등)에서 면역력 강화를 위한 사이토카인(IL-12, IFN-γ, TNF-α 등)의 생산을 증진시키고, 피부에 도포 시에는 UV(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예방한다. nF1은 사이즈가 일반 유산균에 비해 1μm이하로 작기 때문에 1g의 원료에도 수 조개의 유산균이 가능하며, 이는 소장의 파이엘판의 M세포에서의 흡수율이 증대돼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이같은 nF1은 가공 처리된 사균으로 식품가공에서 발생하는 열이나 산에 대해서 안정해 다양한 식품의 원료 및 기능성 첨가 원료로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식품연은 죽, 소스, 커피, 엑기스, 분유 등의 다양한 식품 내에서도 nF1의 고유 기능성을 잃지 않고 기능성을 나타내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연에서 수행한 ‘nF1 면역활성 효능 평가 사업’과 ‘nF1의 미생물 특성 및 기능성 평가 사업’을 통해 개발, 증명됐다. 아울러 관련 기술 및 노하우는 ㈜바이오제닉스코리아에 기술 이전한 이후 함께 산업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희순 박사는 “nF1와 같은 신규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의 개발은 기호성이 가미된 새로운 기능성 식품의 시장을 개척은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 최종적으로는 국민 건강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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