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 유행에 편승하지않고 트렌드 아울러야"

농업·임업·축산간 경계 허물고 자원, 가치있게 개발·육성해야
유기적 융합 가능하고 가시적 성과 거둘수 있을 것
최은서 기자l승인2017.07.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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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은 트렌드를 좇는다고 해서 미래의 성공이 담보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유행에 편승하기 보다는 트렌드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현실로 옮겨줄 수 있는 최소한의 자본 마련과 본인이 애정을 가지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가 됐던 자신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관준 영농조합법인 지랜드 대표는 6차 산업의 성공 사례로 주저 없이 꼽히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서울시청 공무원 시절에 쌓은 도시 경관 조성 경험을 발판으로 ‘야생화’ 시장에 뛰어 들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설계부터 조성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조경사업에 뛰어들어 굵직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것이다.

이 대표는 “관공서의 문을 두드리며 조경 사업 수주에 매달려 초대형 사업까지 참여하게 됐다”며 “하늘공원의 명물로 꼽히는 억새밭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를 조성했고 서울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 다채로운 야생화를 심었을 뿐 아니라 청계천 복구 사업까지 참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6차 산업이 다소 생소했던 2002년부터 대규모 야생화 체험공간인 ‘지랜드’를 설립, 운영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야생화를 오감으로 만끽하기 위해 지랜드를 찾아 와 문전성시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야생화 재배농가와 연구자들도 지랜드의 야생화 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소통하기 위해 이 대표와 지랜드를 찾았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 이 대표는 추가로 15만1371㎡의 부지를 사들여 전국 최대의 산나물 테마 공원인 ‘산나물 두메향기’를 조성해 2015년 개장했다. 첫해에는 1만명이 다녀갔고 지난해는 4만명이 다녀가는 등 방문객 급증 추세를 보여 올해엔 1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영농조합법인 지랜드의 전체 매출도 25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제는 1차, 2차, 3차 간 경계 뿐 아니라 임업, 농업, 축산 간 경계도 허물어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자원을 가치 있게 개발·육성하는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6차산업화를 위한 융합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고 유기적인 융합을 통해 가시적인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최은서 기자  escho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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