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중 기준에 포함…다음달부터 농가에 정액 보급

▲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한우보증씨수소 KPN1146

한우 보증씨수소 16마리가 신규로 선발돼 다음달부터 농가에 우수 정액이 보급된다.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한우 보증씨수소를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는 KPN1123, KPN1124, KPN1126, KPN1127, KPN1133, KPN1135, KPN1136, KPN1138, KPN1139, KPN1144, KPN1145, KPN1146, KPN1149, KPN1150, KPN1151, KPN1152 등 총 16마리다.

특히 이번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가들이 한우 정액 선택 시 도체중을 중요시하는 점을 고려해 기준에 도체중을 포함시켰다.

기존 보증씨수소 선발 시에는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의 유전능력을 1:-1:6의 비율로 뽑았으나 올해부터는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의 유전능력을 1:1:-1:6의 비율로 선발했다.

선발한 보증씨수소 중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소는  KPN1146이며, 이 씨수소 자손의 근내지방도는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1.05점 우수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체중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KPN1127,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씨수소는 KPN1144로, 각각의 유전능력(EPD)은 약 +21.54㎏, +5.54㎠다. 등지방두께는 KPN1152의 유전능력(EPD)이 -1.29㎜로 가장 우수했다.

김시동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 교배를 위한 정액을 선택할 때 무조건 비싼 정액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암소의 능력에 맞춰 적절한 능력을 보유한 씨수소를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인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과 정액공급 사업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당대와 후대검정을,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평가를 실시한 뒤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적으로 보증씨수소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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