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와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첨단에너지 농업시스템이 개발과 실증에 성공해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가축분뇨 및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농업시스템 개발과 시설채소 하우스의 동절기 에너지 자립 실증’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과 실증에 성공한 시스템은 가축분뇨와 농산 부산물을 이용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로 시설 오이 하우스의 동절기 난방용 에너지, 하절기 냉방용 에너지(20톤/일)를 자립하는 청정에너지 농업시스템 실증시설이다.

연구 결과 바이오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한 후 온실 내 투입해 광합성 증대를 통한 생육 촉진과 수량 및 품질 향상이 확인됐으며 혐기소화액은 균질 액비로 전환해 액체비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시설 오이농가의 농산물 판매수익은 1.8배(ha당 3억1200만원→5억6300만원) 증가했으며 농가경영비는 25%(ha당 1억7200만원→1억3000만원) 절감돼 약 3배의 경영개선이 이뤄졌다.

개발된 기술은 주관 연구기관인 한경대로부터 참여기업인 ㈜대우건설, ㈜케이이씨시스템이 이전받아 농식품부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100톤/일)의 공법사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가축분뇨와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과 공동자원화시설의 실증을 위한 연구지원 확대로 자원순환농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정책과 R&D, 현장실증이 연계된 성과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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