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어획량은 증가한 반면 고등어와 참조기 어획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정보포탈에 따르면 1~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28만4922톤으로 전년 동기 29만9554톤대비 1만5000톤 가량 줄었다.

주요 대중성 어종의 어획량을 살펴보면 멸치 어획량은 5만5026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4만248톤에 비해 1만5000톤 가량 증가했다. 

반면 고등어 어획량은 전년동기 2만8689톤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1만4425톤을 기록했으며 참조기는 전년동기 대비 3000톤 가량 줄어든 551톤, 살오징어는 지난해에 비해 7000톤 가량 줄어든 1만8693톤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어획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멸치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올 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0만톤은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상적으로 멸치 어획량은 20만톤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체 연근해어업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김수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팀장은 “멸치는 단일 어종으로는 어획량이 가장 많은 만큼 멸치 어획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올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0만톤을 넘어서는 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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