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검역기준 21만톤…2011년 기록 37만톤 뛰어넘을 것

수입 돼지고기가 지난 상반기 검역기준으로 21만3664톤이 수입되면서 연간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등에 따르면 연간 추이를 고려할 때 돼지고기 수입은 하반기에는 감소하겠지만 큰폭의 감소세는 없을 것으로 보여 올해 돼지고기 수입은 2015년 35만7901톤은 물론 구제역 등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11년 37만248톤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돼지고기는 3만3536톤이 수입됐고, 미국산이 1만1912톤으로 전체수입량의 35.5%를 점유했다.

또한 삼겹살은 독일산 7233톤, 스페인산 1577톤, 칠레산 1255톤이 수입됐고, 앞다리는 미국산 1만383톤, 스페인산 1535톤이 수입됐다.

이런 가운데 이달 국내산 지육가격은 최근 출하마릿수 부족과 대형마트 할인행사 준비 등으로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작업증가가 예상돼 지난달과 비슷한 탕박기준 kg당 평균 5600~58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산 부분육 판매는 장마종료로 삼겹살 판매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며 이달 말부터 대형마트 할인행사가 계획돼 유통쪽으로의 납품이 늘어나 당분간 판매는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1차 육가공업체는 높은 지육가격 대비 낮은 판매가격으로 손익측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실제 대부분의 식육포장처리업체에서 경영적자를 견디지 못해 약 30%의 작업감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결산 결과 적자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는 그간 꾸준했던 급식 납품이 여름방학이 다가옴에 따라 서서히 감소를 보이고 있고 일반판매 역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또 안심과 등심은 여전히 구매수요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부산물 시세는 두내장이 전월비 변화없는 1만원, 족발도 변화없이 4800원, 목등뼈도 변화없이 1300원, A지방은 kg당 200원 상승한 1200원에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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