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은 지난 13일 ‘2017년 상반기 농가협의회 정기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최근 농가현안인 대닭 사육방향과 사육 회전수 증가를 통한 농가들의 평균 사육소득 향상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문용 하림 총괄사장과 이광택 농가협의회장 등 12개 협의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육환경 개선을 통해 현재 육계 평균체중을 1.6㎏에서 2.0㎏ 이상 대닭으로 사육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수준인 2.5㎏로 늘리는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현재 연간 6.1회전인 사육회전 주기를 2026년까지 6.5회전으로 늘려 농가 평균 소득을 올해 1억9000만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47% 향상된 2억8000만원으로 증대키로 했다.

이밖에 농가협의회는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종계 살처분으로 전국 10% 이상 수급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하절기 병아리 입추 보조금에 대한 지원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하림은 농가별로 입추준비 인력지원과 PLT(깔짚처리제)와 하절기 비타민제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하림은 사육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고교생 50명에 각각 50만원, 대학생 60명에 각각 100만원 등 110명에게 8500만원을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5억2000만원을 농가에 전달했다.

이문용 하림 총괄사장은 “농가협의회의 핵심은 농가 평균 소득향상이 목적”이라며 “지난 2000년 농가당 연평균 사육소득이 5000만원이었으나 2005년 7400만원, 2010년 1억2800만원, 지난해 1억8100만원으로 증가했고 오는 2026엔 2억80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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