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는 원유 생산량과 사용량이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는 집유주체 제출자료를 근거로 이달 생산량과 사용량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대비 각각 1000톤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0.6% 늘어난 것으로 소폭 늘어나는 수준이지만 전년보다 소비량이 늘어 났다는 면에서 고무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지난달까지는 원유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함에도 원유사용량은 판촉,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5822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지만 원유사용량은 일평균 5294톤으로 전년보다 0.1% 가량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원유 잉여량은 일평균 9만7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000톤이 증가하면서 약 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유생산량과 소비량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잉여량이 늘어났다는 면에서 원유수급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며 “단순한 할인이나 판촉행사 등 단기적인 소비홍보책 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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