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개편 이후 수익성 큰 폭 개선

수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이후 Sh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196억원 수준으로 역대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한해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786억원이었고,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55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이후 수협은행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은행 수익구조가 연초부터 계단식으로 점차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연말에는 세전 당기순이익이 2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자본 확충, 자산 건전성 제고에 따른 대손충당금 감소, 순이자마진율(NIM)의 개선, 전산서버의 감가상각 종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율은 지난해 말 1.55%에서 1.68%로 0.13%포인트 개선됐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3%로 전년말에 비해 0.41%포인트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1.22%에서 0.85%로 0.37%포인트 개선됐으며, 연체율은 0.71%에서 0.45%로 0.26%포인트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와 수익성 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인 1306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원화대출금 증대와 순이자마진율 상승에 따른 이익 증대와 자산건전성 개선 등에 따른 대손비용감소, 자본금 확충 등으로 세전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이는 소매여신 중심의 대출이 증가했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관리강화를 통한 부실채권비율과 연체율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