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곽용환 고령군수
인구 4만명·소득 4만달러 '고령경제 4040 프로젝트' 추진

“지난 3년은 군민의 행복과 대가야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고령군 백년대계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역동하는 지역경제, 감동 있는 문화관광, 공존하는 안전도시, 활력 있는 희망농촌, 행복한 나눔 복지,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부채 제로(ZERO) 지속 유지 등 고령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며 민선 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군민의 기대 속에 출범해 민선 6기 3주년을 맞은 곽용환 고령군수로부터 그동안의 군정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성과는.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이라는 군정목표 아래 지난해 1인당 생산액 도내 군부 1위, 관광정책역량지수 전국 3위, 공공기관 청렴도 군부 전국 5위 등 군정 전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는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 결과 5년간 평균 성장률 도내 1위, 한국CRS연구소가 측정한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도내 ‘A+’ 등급,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시행한 ‘2017 전국지자체 평가’ 도내 군부 2위(종합순위 20위)를 들 수 있다. 

동서남북으로 교차하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4개소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 동고령 IC물류단지 조성과 고령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추진, 최근 345억원 규모의 첨단의료기기 생산업체 유치 성공 등도 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500년 전 520년간 대가야의 도읍지이며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출생지라는 고령군만의 차별화된 역사를 바탕으로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비롯해 2017 올해의 관광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관광인프라 조성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밖에 낙동강 경제와 대가야 문화의 절묘한 조화로 성장하고 있는 고령군은 지속가능성 도내 A+도시, 전국적인 국악도시, 공공기관 청렴도 도내 1위, 국제관광대상 수상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한 지자체로 입증받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군민과 함께 더 크고, 더 행복한 고령’을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앙부처의 ‘가야사 연구 및 복원’ 방침에 따라 잊혀진 대가야의 부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가야시대 궁성지 및 해자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되면서 가야사 연구·복원 및 대가야 종묘 건립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국우륵가야금 경연대회, 우륵박물관 등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고장임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 문화시설인 대가야문화누리 등 유·무형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점을 이용,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구 4만명, 소득 4만달러 달성이라는 ‘고령경제 4040 프로젝트’를 추진, 산업단지 조성에도 더욱 힘쓰겠다. 

 

-활력 있고 살맛나는 농촌건설 계획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강화와 함께 대가야파머스마켓, 전자상거래 등 농산물 직거래를 강화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설원예자동화생산시설, 기술집약형생산시설, 노동력절감 기계장비 등을 적극 지원하고 5대 특화품목(딸기, 수박, 참외, 멜론, 감자)의 생산기반 확충으로 지역농산물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와 귀농인 지원센터 운영, 영농정착금 지원, 귀농귀촌마을 기반조성사업 등 귀농·귀촌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농촌의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개선을 통한 인구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산림소득 증대와 산림 경영 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 축산환경 현대화 사업으로는 분뇨 악취방지시설, 외부 환경개선, 에너지 절감형 축사 육성을 통한 생산성 증대와 더불어 지역민과 상생하는 친환경축산을 구현토록 힘쓰겠다.   

고령=장인식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