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에서 고려대, LG U+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 △도농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원격 화상강의시스템’ 운영 △고령농업인의 일상생활 케어를 위한 ‘농업인행복콜센터’ 운영 △스마트 팜 등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 사업 △문화서비스 사각지대 농업인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유 서비스 제공 등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실질적인 현장지원 사업을 전개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협과 고려대 사회봉사단이 그동안 방학기간 중 4박5일 동안 진행해오던 도시지역 대학생들과 농촌지역 학교의 교육캠프가 LG U+의 ‘화상 원격교육시스템’ 으로 장소·시간의 제한 없이 실시간 양방향 교육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원격 화상교육시설은 우선 강원도 고성군 거성초등학교, 전북 순창 복흥중학교 2곳을 시범운영하고 교육프로그램 운영 중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농촌지역 교육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농업인 의료·복지지원사업 경쟁력 강화, 일손절감을 위한 통신기술 지원, 자연재해 감시기능과 문화공유 등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들을 끊임없이 개발 지원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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