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국내 농식품 20업체와 2017싱가포르 식품박람회 참여

고소득층의 농식품 소비를 타깃한 파인푸드(fine food, 고급요리) 전시회가 동남아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마련된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시관 내 통합한국관을 마련, 참관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동남아 지역 내 고급 웰빙 농식품의 수출확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17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Speciality & Fine Food Asia)’에 한국관을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된 박람회는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파인푸드 미식 전시회(Speciality & Fine Food Fair)를 동남아시아 버전으로 재론칭, 현지 바이어들의 열띤 관심을 모았다.

통합한국관에서는 국내 농식품업체 2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홍삼, 프리미엄 차, 생들깨기름 등 ‘건강·웰빙식품’과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김치, 팽이버섯, 포도, 우유 등의 ‘신선농산물’이 전시됐다.

아울러 aT는 싱가포르의 전체 인구 중 약 11%가 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인 점을 고려해 국내 8개사의 베지테리언 제품에 대한 시음·시식을 통한 홍보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지난 5월 실시한 국산 베지테리언 제품의 싱가포르 진출 마켓테스트를 결과를 토대로 올 가을에는 현지 베지테리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체험행사, 특별홍보판촉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싱가포르는 우리와 유사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한류열풍으로 인해 우리 농식품에 우호적인 나라”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프리미엄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여 우리 농식품의 수출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는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 지역으로 수입식품 시장 규모는 13조원에 달한다.

또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농식품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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