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年50톤 이상 수출 확대 전망

 

최근 천일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안 임자면 마하탑에서 생산된 천일염이 미국 수출길에 오르게 돼 수출 확대를 통한 가격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마하탑에서 생산된 천일염 2.6톤이 지난 21일 부산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도가 천일염 명품화를 강력 추진해온 결과 전남산 천일염 생산량은 2014년 26만9000톤에서 지난해 29만3000톤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른 수출량도 2014년 99톤에서 2016년 184톤으로 늘었다. 

하지만 최근 천일염 가격 하락으로 업계 및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도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와 관계부서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수출도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천일염이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경우 연간 50톤 이상까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천일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수출에이전트를 활용, 수출상담회 개최와 더불어 박람회에 적극 참가하고 미국, 호주, 중국 등 수출국 확대를 비롯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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