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중앙청과 중도매인들이 올해 첫 출하된 양구수박의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고랭지에서 재배돼 육질과 당도가 우수한 양구수박이 올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지난 24일 첫 출하됐다.

이날 중앙청과 경매장에서 진행된 양구수박 초매식에는 전창범 양구군수, 조영기 강원도의원, 최경지 양구군의회 의장, 이두수 농협중앙회 양구군지부장, 김종철 양구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양구지역 관계자들을 비롯한 출하자 30여명과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이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중앙청과에서 경락된 수박의 최고가는 11kg 기준 2만4000원이었다. 중앙청과 유통인들은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양구수박이 출하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다음 달까지도 가락시장에서 최고가를 달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 군수는 “지난 12년 동안 매년 양구 수박이 첫 출하될 때마다 가락시장을 찾아 경매사, 중도매인에게 농업인이 피땀 흘려 재배한 수박을 잘 팔아달라고 당부했는데 올해가 마지막 참석”이라며 “유통인 덕분에 양구수박이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가격에 잘 팔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기후변화로 재배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년 자식같이 기른 수박을 출하해줘 고맙다”며 “가락시장의 경매사, 중도매인들도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수취가격을 통해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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