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생육관리 지원·산지모니터링 강화 등 출하물량 관리

최근 채소류 가격은 계속된 호우로 침수, 유실 피해가 발생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7월 하순을 기점으로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6월까지 평년 대비 낮은 가격을 보이던 채소, 과일류의 가격은 최근 호우 피해 등 기상여건으로 상추, 오이 등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실제 오이, 호박 등은 출하량이 2~4% 감소했고, 상추와 시금치도 침수와 습해 피해가 발생해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수박의 경우 재배면적인 전년 대비 24%나 줄었다.

그러나 오이, 애호박, 상추 등은 최근 기상 영향 등으로 단기적으로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나 이달 주출하지인 강원지역의 생육이 양호해 출하량 증가가 기대돼 가격은 하향 안정세가 예상됐다. 무·배추도 이달 상순까지 가격 강세가 예상되나 현재 생육상황으로 볼 때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정상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박도 주출하지 침수 등으로 높은 가격을 보였으나 이달 이후는 출하지 교체와 복숭아, 포도 등의 본격 출하로 앞으로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생육관리 지원, 산지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출하물량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황 급변에 즉시 대응하기 위한 산지기동반과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일별 수급조절물량 방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격 상황에 따라 농협 하나로카트 등을 통한 할인 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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