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김학재 우래부농장 대표, 민경준 선진한마을 파트너시너지사업부 지역부장.

잔반을 먹이던 부업수준에서 대한민국 농축산업 생산액 1위의 산업으로 성장한 양돈산업.

이제 친환경, 동물복지와 같은 소비자 삶의 변화에 맞는 양돈업을 추구해야 하는 환경변화에 소명 의식으로 젊은 양돈인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농장이 있다.

선진한마을(대표이사 김영만)의 우래부농장을 찾아가 봤다.
 
  # 철저한 계획으로 준비하는 습관
 

태교와 반려동물을 위한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던 김학제 우래부농장 대표는 2002년도 사촌 동생의 권유로 처음 양돈업을 시작했다.

2015년 충북 영동에서 모돈 500마리 규모 우래부 농장을 세워 현재까지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준비하는 습관과 철저한 방역, 양돈인의 사회적 책임, 3가지를 최대 목표로 삼고 농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김 대표는 ‘후보돈과 모돈의 정예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산차, 발정 재귀율, 이유마릿수, 총 생산 마릿수 등 확실한 기준을 통해 GP농장에 준하는 엄격한 모돈과 후보돈 관리를 진행한다. 이런 노력으로 BSY(모돈 연간 마리당 자돈 판매마릿수)가 지난해 하반기 월 평균 19.6마리에서 올해 상반기 21.9마리로 2.3마리 이상 향상됐다.
 

김 대표는 이같은 성과의 비결로 ‘데이터 관리’를 꼽으며 “선진 양돈전산 프로그램인 ‘Pig-On’을 활용해 농장에서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여 미리 대책을 세우고 개선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에게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업무를 지시하는 등 컴퓨터 활용을 통해 명확한 데이터 관리로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야 말로 규모화되고 있는 양돈장에서 필요한 경쟁력”이라 고 강조했다.
 
  # 양돈인의 사회적 책임 ‘중요’
 

김 대표는 양돈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은 고민 속에서 지난해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과 친환경(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양돈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HACCP과 친환경은 꼭 필요한 부분이고 많은 농장으로 저변확대가 필요하며 그것이 국내 양돈업이 가야할 방향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양돈업은 기반 산업이고 먹거리를 만드는 일로 사회가 건강하게 돌아가야 양돈산업도 지속 가능한 성장이 보장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장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내 이익을 위함이 아닌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행복의 가치를 만드는 농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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