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분석시간 단축·비용 20% 절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 (HPLC)를 이용한 6종의 수용성 비타민 동시분석법을 개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HPLC는 액체를 이용해 유기물을 분리시키는 기기로 이번 분석법을 통해 사료 중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6, 엽산, 니코틴산, 니코틴아마이드 등 6종의 수용성 비타민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분석 시간은 기존 408분에서 95분으로 단축되고, 비용은 27만원에서 6만원으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타민은 성장이나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로 동물 건강과 발육을 위해 사료첨가제에 사용되며, 사료관리법에 등록성분으로 포함돼 사료는 반드시 비타민 분석을 실시해야 한다.

농관원 시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수용성비타민 6종 동시분석법은 사료의 품질 관리와 표준분석방법 개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도 분석 시간의 단축과 정확한 분석으로 사료 내 비타민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첨단 분석기기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법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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