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리 보는 ‘2017 인천세계수의사대회’

홍정민 기자l승인2017.08.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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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헬스, 뉴웨이브(One Health, New Wave)’를 주제로 한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WVC Incheon, KOREA 2017)’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세계수의계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인천세계수의사대회가 갖는 의미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인천세계수의사대회 33회째, 일본 이어 아시아 처음
 

세계수의사회(WVA) 주최로 1863년 독일 함브르크에서 시작된 세계수의사대회(WVC)는 학술행사와 대표자회의 등으로 구성된 국제규모의 수의사대회이다. 평균 약 80개국, 3000명이 참가하는 대회는 5대륙을 돌면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33회 인천세계수의사대회는 1995년 25회 일본 요코하마대회 이후 아시아에선 두 번째 개최되는 것이다.
 

앞선 31회, 32회 대회는 각각 체코와 터키에서 열렸다.
 

당초 서울, 부산, 제주를 대회개최 후보지로 상정했지만 국가 신성장 동력인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개최도시 인천시의 국제적인 브랜드 향상 등에 기여한다는 유치목적에 따라 대한수의사회와 인천관광공사 공동유치단은 경쟁국인 태국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2017년 세계수의사대회를 인천으로 유치했다. 인천은 이번 세계수의사대회 개최에 앞서 2011년 세계광견병컨퍼런스, 2014년 OIE 표준실험실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은 하나 + ‘새로운 기술 트렌드’
 

대회엠블럼은 다섯 가지 색을 활용해 5대륙의 수의사들을 환영하고 인간형상의 실루엣을 중심으로 동물들의 실루엣을 겹치고 환경을 뜻하는 동양적인 구름 패턴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은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대회주제인 ‘원헬스, 뉴웨이브’는 의료 및 수의분야가 융합돼 인수공통질병 등에 대응하고 수의분야 새로운 기술트렌드와 ICT(정보통신기술)융합 등을 제공해 임상수의학의 새로운 기술발전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 전시후원업체들이 인천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하고 있다.

대회장을 맡고 있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OIE 기준상으로 새로운 질병의 75%가량이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발표를 볼 때 전세계는 수의사, 의사들이 힘을 합쳐야 하며 우리도 이를 통해서만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서 “이번 인천대회는 대한민국 수의사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며 이번에야말로 대한민국에 확실히 ‘원헬스’의 개념을 도입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전 등록 75개국 4167명
 

이번 인천대회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모두 75개국에서 4167명이 사전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162명, 일본 73명, 필리핀 50명, 중국 34명, 인도네시아 33명 등 아시아 24개국에서 512명이 사전 등록을 마감했다. 유럽에선 영국 16명, 터키 13명을 비롯해 22개국 8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나이지리아 37명 등 아프리카 16개국에선 81명이 참석하고 미국 50명, 캐나다 12명, 호주 10명 등 아메리카·오세아니아에선 13개국 1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수의사회(KVMA), 세계수의사회(WVA)가 주최하고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인천광역시가 정부후원하는 인천대회는 국외 2000명, 국내 3000명 등 전체 5000명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홍 서울대 교수는 “수의사 및 수의학의 역할이 사회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천세계수의사대회 개최를 경험함으로써 전문적인 영역인 기술적 영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 개최의 효과 중 하나로 축산물 수출에 노력 중인 축산부문에서도 수의조직의 이미지 제고로 국제적으로 축산물 감시 모니터링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28일 개막식·31일 수의사비전선포식
 

이낙연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을 비롯해 OIE, FAO, WHO 등 수의 및 보건관련 국제기구 대표단과 세계수의사회장 등 수의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선 개막식과 기조연설이 열릴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 7시부터 인천광역시장 주재로 환영리셉션이 마련되고, 오는 29일에는 오크우드 앞 야외광장에서 ‘Beer Party with Experts’를 통해 초청연자와 참가자 간 대화의 장이 열린다. 오는 30일에는 농식품부장관 주관으로 갈라디너가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폐회식은 오는 31일 낮 12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폐회식 중 준비된 ‘VET VISION 2050’선포식은 사람·동물·환경의 최적 건강을 위한 원헬스의 수의윤리 선언으로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 △식품 안전 및 식량안전보장 △동물의 보건 및 복지 △수의학 교육 △윤리지침 준수 등 5개 카테고리에서 수의사의 역할과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이번 인천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 노벨상급 교과서 저자 등 95명 24분야 255개 특강
 

인천대회가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대 최고, 최대 수준의 학술행사에 있다.
 

대회조직위는 노벨상급 교과서 저자 등 95명 24분야 255개 특강이 준비됐다고 한다. 반려동물의 경우 내과, 외과, 안과, 치과 등 9분야, 산업동물·대동물은 양돈, 소임상, 말의학 등 7분야, 교육·보건·동물복지·생태·원헬스 등 8분야로 구성됐고 포스터 세션 304편이 첨단 전자포스터(E-Poster)로 발표된다.
 

학술대회와 동시에 세계수의사회 이사회 및 총회, 아시아수의사회 이사회, 세계 동물복지 세미나, 세계 수의학교육 컨퍼런스, 제4차 OIE·WHO·FAO 원헬스 서미트, 아시아수의과학대학장협의회 세션, OIE 수의학교육 워크숍, 한국가축위생학회 총회 등 다양한 특별행사가 대회기간 내 열릴 예정이다.

# 국내외 24개 업체 후원 ‘수의산업전시회’
 

원스타 인터내셔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하림 등 국내외 24개업체가 후원하는 ‘수의산업전시회’도 대회기간 중 함께 열린다. 수의·축산·BT 관련 100여개사의 부스에선 의료용품, 제조, 축산, 유통, 사료, 의료기기 및 장비, 의약품 등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 대회 기간 중 마련된 전시장의 조감도

홍정민 기자  smart7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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