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임실군·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 유통망 확대 위해 머리 맞대

전북 임실군(군수 심민)과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백승완)은 지난 8일 성수면에 위치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지역 농산물 재배농가와 대형유통마켓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임실농산물의 전국적인 홍보 마케팅을 위한 ‘소통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심 민 군수, 최 완 농협임실군지부장, 이재근 임실농협 조합장, 김학운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전상두 임실축협 조합장, 전북도의원, 군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농산물 공선출하농가, 바이어, 마케팅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 재배농가와 대형유통마켓 바이어가 만나 서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유통정보 등을 교환하며 임실군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임실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복숭아와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제주도까지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 임실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판매촉진에 기여한 고영직 농협양재유통 팀장에게 군수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바이어와 마케팅 전문가 등은 공선회 출하농가와 함께 APC시설을 둘러보며 선별작업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심 군수는 “우리 농업·농촌은 FTA(자유무역협정)와 기상이변, 경제 불황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소통한마당 행사를 계기로 발전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실군의 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공법인 참여조합인 김학운, 이재근 조합장은 “임실군산지유통센터는 2014년에 개장돼 처음에는 농산물을 잘 팔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농업인인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개장 첫 해 19억원의 판매실적이 지난해에는 80억원을 상회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이에 양 농협은 산지유통센터가 자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바이어 여러분들은 임실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며 “임실군 관내 농업인들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보답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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