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은 우리 한식을 보다 다양한 국가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각각 다른 언어로 운영하는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계정 7개를 오픈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식재단은 2010년부터 우리 한식을 알리기 위한 영문 페이스북을 운영해 45개국 10만명이상의 구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데 이어 최근 전세계적인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6개 언어를 사용하는 SNS를 추가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오픈된 계정은 한국어·영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아랍어(페이스북), 중국어(웨이보)로 운영되고 있다.

한류열풍이 일찍이 강타한 중국·일본은 한국산 식재료 및 식품수출이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어, 일본어 페이스북을 통해 맞춤형 식재료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일본어 계정에서는 음식재료의 자연적 맛을 살리는 일본의 미식 특성에 맞게 건강하고 자연적 식재료를 소개하며 한국 지역별 인기 수출 품목을 활용한 한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중국어 계정에서는 동아시아 국가가 공유하는 친숙한 식재료 및 음식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지역별 인기 수출 품목을 활용한 한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남미·유럽·중동·아프리카는 최근 한류 붐으로 한국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생겨나고 있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페이스북으로 현지인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프랑스어 계정에서는 와인 및 치즈와 어울리는 한식 및 유럽지역 인기 수출품인 버섯을 활용한 한식 레시피 등을 소개한다. 스페인어 계정에서는 중남미 지역의 매운맛 선호를 고려한 고추, 파, 마늘을 활용 레시피를 선보인다. 아랍어 계정에서는 닭고기, 어류, 채소 등을 활용한 할랄 레시피와 인기 수출품인 인삼 활용 레시피를 게재할 예정이다.

동남아·미주 언어권의 경우 한식 경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영문 페이스북으로 한식에 대한 정보를 담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이어 영미권 식단에 맞춘 육류를 활용한 한식 레시피를 소개하기로 했다.

각 언어권별 계정은 원어민 전문 인력이 현지의 문화적 특성, 음식 선호도, 한국 농식품 수출 현황 등을 반영한 콘텐츠를 운영해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에 한식재단은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각 SNS에 ‘한 달간 가장 좋아하는 한식과 이유’를 댓글로 다는 응모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경품으로 한식을 직접 요리할 수 있는 반조리 식품과 소스류가 담긴 ‘한식, 코리안 푸드박스’를 전 세계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식재단 관계자는 “7개 언어 SNS 운영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고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