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11일) 이후 눈에 띄게 선선해지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감했던 원유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낙농진흥회 원유수급동향에 따르면 이달 일평균 생산량은 지난 16일 기준 1277톤으로 전월보다 1.2% 줄어든 수치지만 13일 이후 전월보다 생산량이 소폭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생산량 감소폭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2일까지 일평균 1280톤으로 전월보다 1% 가량 줄어들었던 원유생산량은 13일 1299톤으로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0.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계속적으로 원유생산량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지난 15일에는 일평균 1308톤을 기록, 전월보다 1.1%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전국 원유생산량은 지난달 일평균 5508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달 들어 현재까지 5405톤으로 전년보다 0.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 폭염으로 인해 원유생산량이 급감했지만 말복 이후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원유생산량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개학과 함께 학교급식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시유 소비는 여전한 상태인 만큼 원유소비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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