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소비촉진 행사…가격안정 견인해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갈치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8월 전기 갈치 생산량은 4067톤을 기록, 전년과 평년 동기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많았다.

또한 8월 전기까지 누적생산량은 2만5949톤을 기록해 누적 생산량도 전년과 평년에 비해 60%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의 냉동갈치 산지가격은 중품 기준 1kg당 1만348원으로 지난달 후기 대비 14.1%가 하락했으며 평년 동기에 비해서는 25.7%, 전년 동기대비로는 43.8%가 하락했다.

신선냉장 갈치는 지난달 후기에 중품 1kg당 1만759원을 기록, 평년 동기대비 34.3%가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대비로는 3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지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8월 전기 갈치 중품 1kg당 소비자가격은 1만8888원으로 평년 동기대비 9.6%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0.6% 내렸다.

김수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팀장은 “갈치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달 말부터는 냉동갈치 재고를 받아줄 여력이 없는 상태”라며 “갈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소비량을 늘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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