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목 생산에 특화된 기술력…수출 '선도'
"보건·안전·환경 제일…농업 경쟁력 제고"

최고 품질의 작물보호제를 생산한다는 자부심.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글로벌 표준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숨 쉬는 곳.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품질로 농업인의 농작업 편의를 돕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무더위마저 잊은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을 지난 17일 찾았다.

# 안전·보건·환경, 최고 가치
“‘식물의 무한한 잠재력을 우리의 생활에서 활용한다’라는 신젠타의 비전 달성을 위해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은 ‘안전’, ‘보건’, ‘환경’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최고 품질의 작물보호제를 안전하게 생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허영배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장이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에 대해 설명하며 건넨 첫 마디다.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은 ‘Goal Zer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안전사고 ‘0’에 도전한다는 목표인데, 2011년부터 관련 사고 기록이 전무할 정도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30℃에 육박하는 이 날도 긴 팔, 긴 바지 안전복에 무거운 안전모까지 착용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도 인상적이었다.

# 기술력으로 수출시장 선도
 

▲ 박희수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 부장이 노사문화 우수기업, 수출의 탑 등이 전시된 진열대 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 본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한글은 물론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나라 언어로 적힌 생산 제품들 사이로 전시된 ‘수출의 탑’과 ‘2017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이다.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은 2006년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지 10년 뒤인 지난해 2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 일본으로의 수출을 기다리고 있는 제품들

이러한 기록의 비결은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딩 기술이다. 신젠타 베트남공장 2가지, 신젠타 인도네시아공장 2가지 등 신젠타의 해외 공장들이 소수 품목 생산에 국한된 반면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은 90가지 제품에 대한 생산이 가능하다. 포장까지 포함하면 180가지 제품의 공급이 가능할 정도로 다품목 생산에 특화된 기술력으로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 노사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회사
올해는 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임직원이 함께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실제로 신젠타코리아는 다양한 직업참여 프로그램과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운영,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개선제안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제안건수가 400건이 넘을 정도로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 생산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를 듣고 다양한 제안을 하기도 한다.

허 공장장은 “매년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영화도 보고,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해 반응이 좋다”며 “무비데이와 사내에서 진행되는 바자회 등의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등 성금으로 전달하면서 직원들의 결속력도 높아지고, 사회를 위한 역할을 했다는 보람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은.
전북 익산 제2공단에 위치한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은 작물보호제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총면적 8만3000㎡, 건면적 3만3000㎡ 부지에 총 27개 제조·포장라인을 갖추고 있다. 액상수화제, 유제, 선택성·비선택성 제초제, 조립식 입제, 도말식 입제, 수화제, 입상수화제 등 다양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미니인터뷰]허영배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장

▲ 허영배 공장장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은 보건, 안전, 환경이라는 굳건한 토대 아래 ‘신젠타 작물보호제 생산의 표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고 품질의 작물보호제를 생산한다는 자부심과 이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지금의 신젠타코리아 익산공장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농업인과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직원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산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고객인 농업인과 직원의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농업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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