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남아공서 최초 대형유통매장 연계 판촉전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일부터 내달 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로 한국 농식품 판촉행사를 진행, 아프리카 대륙 시장 내 한국 농식품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대형체인유통매장인 스파(SPAR)의 10여개 매장에서 한국 농식품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남아공은 글로벌 신흥시장인 브릭스 (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국가 중 하나로 아프리카 전역의 수입 농식품의 유통허브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화교인구가 약 40만명가량 거주하고 있다. 이에 이번 행사는 남아공 현지 전역에 203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SPAR를 통해 진행돼 더욱 큰 수출 파급력이 예상된다.

이번 판촉행사는 남아공은 물론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국 농식품 판촉행사로 시음·시식과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한 홍보로 아프리카 대륙 시장 내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제고키 위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SPAR 매장에 입점되고, 판촉행사에도 출품된 연세우유의 ‘두유’는 aT남아공사무소에 파견된 aT파일럿 요원과 청년해외개척단(AFLO)이 현지 바이어 발굴과 매칭 상담을 통해 최초로 남아공 수출에 성공한 제품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엠마 씨는 “일전에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한국에서 즐기던 음식을 고향에서 다시 맛보게 돼 놀랍다”며 “최근 남아공 내 한류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한국 농식품들을 고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는 우리 농식품 수출 구조를 개선코자 수출유망 20개국을 전략국가로 선정했다. 또한 이 중 남아공 등 최우선 전략국가 5개국가에는 aT직원과 AFLO를 파견해 다양한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남아공은 거대 아프리카 대륙의 관문시장으로서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대국이자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은 미개척시장”이라며 “향후에도 안테나숍 개설과 박람회 참가를 비롯한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잠재 시장인 아프리카의 시장개척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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