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젊어진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패기, 열정 가득한 청년 농부들이 농촌 현장을 뛰기 시작했다.

심각한 고령화로 성장동력을 잃고 있는 농촌으로 젊은 농부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농부들은 가업을 이은 2세 경영인부터 애초부터 농부의 꿈을 꾸고 농대에 진학해 ‘프로 농군’에 도전한 경우, 도시에서 번듯한 직장을 다니다 농업에 도전장을 내민 젊은이들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부모세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농업을 새롭게 해석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IT(정보기술) 등을 활용하며 다양한 마케팅과 기획력을 더해 신선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 중이다.

이들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그동안과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또 최근에는 각 지역별로 젊은 농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노하우 공유와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도 한다.

이와 관련 지난 25일 각 지역의 18세에서 43세 이하 젊은 농부 102명으로 구성된 ‘청년농업연합회(추진위원장 강선아 우리원농장 대표)’가 전남 보성 우리원 농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지는 이처럼 시장 개방 여파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이 돼 줄 젊은 농부들을 취재, 그들의 신명나는 농업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특집을 이번호부터 게재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