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내산 목재 이용 높이고 관련 일자리 창출

합판용 원목 길이가 운송 화물차 폭에 맞춰 2.1m이상으로 상향된다.

산림청은 국산목재 이용을 높이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원목 규격 일부를 개정한다며 지난 23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국산목재를 이용한 합판산업 활성화와 원목 운송비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기존 1.8m이상의 원목길이를 2.1m이상으로 상향할 경우 운반비용이 16.7%까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합판보드협회 분석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합판용 원목을 국산목재로 대체할 경우 연간 586명의 일자리와 120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돼 관련 업계에서는 규정 정비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었다.

김원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원목 공급자인 원목생산자협회와 수요자인 합판보드협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합판용 원목 규격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는 물론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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