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수산부류 도매시장법인들의 영업침체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산물의 어획감소와 법인간, 유통업체??물량경쟁이 치열해져 앞으로 영업침체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법인들은 예측하고 있다.

전국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노량진수산(주)의 경우 5만3천8백72톤, 1천3백억1천3백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물량면에서 6천3백2톤, 금액면에서는 3억1천4백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강동수산 역시 7천9백54톤, 36억3천4백만원이 줄어든 4만3천99톤, 7백93억2천1백만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신설 수도권도매시장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안산도매시장의 안산수산은 6백96톤, 3억7천8백만원이 감소한 2천97톤, 43억2천6백만원의 매출에 머물렀다.
구리도매시장의 강북수산은 1만1백15톤, 1백47억5천5백만원, 안양도매시장의 동안수산은 5천8백47톤, 1백51억1천8백만원의 매출에 그쳤다.

특히 신설도매시장법인들은 가락동과 노량진수산시장의 물량분산 효과로 빠른 활성화가 기대됐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원활한 물량 유치에 실패, 당초 예상 취급량 및 매출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집물량의 신속한 분산과 선도유지, 중앙도매시장에 비해 비싼 가격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인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좀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수산법인의 영업침체가 지난해 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영업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양과 구리 등 수도권 도매법인들의 영업부진은 수요부진에도 원인이 있지만 영업외적인 문제가 더 크다』면서 『법인과 중도매인, 중도매인과 상인??영업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배 jbkim@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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