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단체를 초청해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도농협동연수원에서 축산물 위생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농협경제지주는 최근 화두가 된 계란문제를 비롯한 축산식품 안전성 관련 이슈와 농협의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축산물의 생산과 유통단계에서 강화된 안전관리를 약속했다. 또한 동물복지형 농장 시범사업과 위생안전 프로세스 개선으로 소비자 신뢰 축산·자연 친화형 축산을 위한 추진계획도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생산단계 안전성 관리방안으로 △농가 교육·컨설팅 강화 및 친환경 방제제품 개발·보급 △축산물 안전성 검사센터(가칭) 설치 △안심계란 안전 시스템 강화를 약속했다. 유통단계의 안전성 제고방안으로는 △GP(계란유통센터) 활성화로 계란 유통 투명성 제고 △위생전문위원 확대 운영 △축산식품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체계적 관리 등을 제시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농가의 안전관리 의식을 비판하고 농협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또한 소비자단체와의 정기적인 협력을 통해 축산식품 안전관리를 함께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농협이 위생?안전관리 분야를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농협경제지주는 TF(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통해 생산에서부터 유통에 이르는 축산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축산식품의 품질안전 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고 농업인이 행복한 희망찬 축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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