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우고급육경진대회…16개 시·군 15개 축협서 74마리 출품

농협경남지역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전국한우협회 등이 후원하는 ‘2017년 경남 한우경진대회’가 오는 12일 의령축협 한우경매 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경남 한우경진대회는 시·군 축협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 심사해 시상하는 품평회와 지역축협 직원들의 초음파 육질진단 활용도 제고 및 컨설턴트 능력을 심사하는 초음파 육질진단대회, 그리고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경진대회 3개 부문으로 나뉜다.

그중 고급육 경진대회는 사전행사로 지난달 30일 부경축산물 공판장에서 실시한 결과, 최우수상에는 의령 남인현, 우수상은 김해 정윤한, 하동 최재생, 장려상은 진주 박상민 2마리, 사천 진삼성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우 품평회는 도내 사육 한우로서 외조모가 한국종축개량협회 등록우이며 구제역·브루셀라병·결핵병 등 사전 질병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서 외모가 우수한 상위 5% 이내의 한우가 출품된다.

올해 대회는 이 기준을 충족한 암송아지 17마리, 출산 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22마리,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우 36마리 등 도내 16개 시·군 15개 축협에서 총 75마리가 출품돼 부문별 경남 최고 한우를 가린다. 특히 출품우 중에서도 으뜸 한우를 선발해 경남 챔피언 타이틀을 시상한다.

또한 지역축협의 초음파 육질진단 활용도 제고와 축협 직원들의 한우 개량 컨설턴트 능력 향상 지원에 앞장서고자 열리는 ‘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에서는 17개 축협 34명의 축협 컨설턴트들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총상금 1170만원과 농협경남본부장 표창 등 총 24점이 수여되는 이번 행사에는 평소 보기 힘든 특별한우 전시와 함께 응모권 추첨을 통한 경품도 제공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가축방역시연회와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후원하는 사랑의 축산물 전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구환 농협경남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돼 축산농가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대한민국의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가축질병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한 청정 축산물을 우리 식탁에 계속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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