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5일 전남 보성군 웅치면 일대의 벼 재배현장을 방문, 올해 작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수확기를 앞둔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내년부터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쌀 생산조정제)이 도입되는 만큼 유관기관과 각 지자체 등은 원활한 타작물 전환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충실히 반영해 올 수확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작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현장 보고에서 올 재배면적 75만5000ha의 작황을 추정해 볼 때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 과잉이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조속한 수급안정 조치, 벼 적정 가격 매입 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