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급감했던 원유생산량이 제자리를 찾았다.
 

낙농진흥회 원유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5453톤으로 전년보다 0.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무더위로 원유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전년동월보다 2% 이상씩 줄어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세다.
 

지난달 말까지 더위가 이어지리란 예상과 달리 말복을 지나며 기온이 뚝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원유생산량이 급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원유사용량은 지난달 일평균 5294톤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은 개학으로 급식물량이 추가되면서 원유사용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원유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유생산량 회복보다도 원유사용량이 소폭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다행이다”며 “유업체들이 아이디어를 더한 가공유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는데다 유제품 카페 등을 런칭하고 있어 향후 원유 소비량 확대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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