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7~3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3회 세계수의사대회’에서 이진주 브루셀라병OIE표준실험실 수의연구사가 포스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대회에는 총 79개국 5100여명 참석, 최근 수의분야 이슈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을 했고 총 307편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결과는 태국 내 다양한 동물에서 분리된 브루셀라균(Brucella spp.)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분석, 국내 및 세계 각국에서 분리된 브루셀라균주 간의 분자역학적 상관관계를 규명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태국 유래 소 브루셀라균(B. abortus)은 남미 브라질 분리균주와의 높은 유적학적 상관성을 보였지만 국내 분리균주와는 다소 연관성이 낮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브루셀라병 근절 및 청정화 유지를 위해 브루셀라균의 유입경로 및 감염원을 추적 분석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검역본부 세균질병과 관계자는 “앞으로 검역본부 내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등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와 협력·교류 추진을 더욱 활성화해 동물 보건위생 향상 및 안전 축산물 먹거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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