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분산 능력 큰 유통업체 구매자로 유치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매매참가인의 올해 상반기 거래량과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각각 9%, 11% 증가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매참 상반기 거래량은 지난해(8만2952톤)대비 9% 증가한 9만132톤이며 거래금액은 1069억8700만원에서 1183억9600만원으로 늘었다.
도매시장법인별 거래실적은 서울청과(주)의 매참인이 지난해 대비 물량과 금액이 각각 15%, 30% 증가하며 타 도매시장법인에 비해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어 동화청과(주) 매참인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 7% 늘었다. 거래실적 상위품목은 양파, 감자, 당근 등이며 양파의 경우 매참인 전체 거래량의 49%(4만4450톤)로 지난해 동기와 마찬가지로 거래량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감자와 당근도 각각 13%(1만1453톤), 6%(5596톤)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강성수 서울시공사 농산팀장은 “매참인의 거래량과 거래액이 증가한 이유는 도매법인이 물량 분산 능력이 큰 유통업체를 구매자로 유치했기 때문”이라며 “능력 있는 매참인의 신규영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