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양재동 aT센터에서 중국 편의점 MD 초청 입점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세븐일레븐, 로손, 요우커 등 중국 유력 15개 편의점 MD 및 공급바이어 35명과 국내 수출업체 55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즉석밥, 컵김치, 김스낵, 차음료 등 편의점 상품 입점을 위한 1대1 매칭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져 약 126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중국 편의점 사업은 최근 도시인구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급성장하면서 가장 유망한 유통채널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으며,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중국의 편의점 점포수는 약 9만8000개, 매출액은 1334억 위안(약 22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식품은 컵라면과 김치, 김, 과자 등 일부 가공식품이 중국 내 편의점에 입점돼 있지만 대형유통매장 입점에 비해 규모와 구색이 작아 본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이다.

aT는 중국의 따룬파, 까르푸 등 주요 대형유통매장이나 씨티슈퍼, 올레 등 고급 매장 위주로 수출 마케팅을 추진해왔으나 이를 뛰어 넘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척하고자 편의점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중국 편의점 초청 상담은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로 우리 수출업체의 중국 편의점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국 편의점 시장의 발전성이 큰 만큼 하반기 중에 편의점과 연계한 한국식품 특별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편의점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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