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이름 내건 농산물 판매 앞장"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은 지난 5일 김병옥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 대의원, 여성단체 임원,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농협에서는 처음으로 떡 방앗간 개점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떡 방앗간은 익산농협 본점 바로 뒤에 276㎡의 규모로 공사비 2억원을 포함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곳은 김 조합장이 취임 초부터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모델 발굴에 고심, 수많은 아이디어 중 타당성과 현실 가능성을 검토해 추진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익산농협은 떡 방앗간이 주품목인 쌀의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전략상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쑥 재배 및 가공을 통해 알짜 효자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의 이름을 내건 쌀과 쑥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가공제품을 만들어 전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조합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병옥 조합장은 “수도작이 대부분인 우리 지역은 가을만 되면 쌀값 걱정에 시름이 늘고 소농이든 대농이든 직불금을 받아도 적자를 면키 어렵다는 게 조합원들의 하나된 목소리다”며 “수많은 고민 끝에 조합원들이 생산한 질 좋은 쌀과 쑥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양질의 쑥을 활용한 떡을 만들어 익산을 쑥 재배 메카로 만들기 위해 이번 떡 방앗간을 개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많은 악재와 힘든 여건 속에서 어렵고 힘들지만 이를 견디고 더욱 단단해져 조합원을 위한 방패와 그늘이 되겠다”며 “모두가 잘사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생산·가공·유통 전문농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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