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호접란의 대미 수출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4일자로 분화상태의 국산 호접란과 심비디움 묘의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연방법령 개정안을 최종 공고했으며 이는 다음달 16일자로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국내산 호접란과 심비디움이 뿌리가 있는 분화 상태로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뿌리를 제거한 절화와 재배매체가 없는 상태의 어린 묘만 수출이 가능했다.

공고 이후 후속조치로 미국 동식물검역청(APHIS)이 호접란·심비디움을 재배할 우리나라의 온실을 승인하고, 우리 검역당국의 입식 검사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국내산 호접란의 미국 시장 판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미국 연방법령에 따라 새롭게 제정된 우리나라 호접란·심비디움 분화에 대한 수출검역요건을 재배농가와 수출자에 적극 홍보해 호접란과 심비디움이 미국으로 신속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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