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올 하반기에 농식품 수출 확대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기로 했다.

농협은 지난 13일 미국 배 수출의 전초기지인 충남 천안시 천안배농협에서 ‘농협 수출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및 사업본부장, 계열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100일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지난해 농협 신선농산물 수출규모는 2억9846만7000달러(국가 전체 신선농산물 수출의 48% 점유)다. 주출하기인 9월 이후 물량이 연간 실적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하반기 농식품 수출은 매우 중요하나 올해는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대내외 수출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와 수출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일본 파프리카·키위 집중 마케팅 △중국 농산물 가공식품 신규 바이어 개척 △대만 대형매장 신규 출점 △러시아 프리미엄 매장 감귤 프로모션 등 해외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심(農心)을 가슴에 품는다면 우리가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며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시장에서 사랑받는 스타 농식품 발굴로 올해 수출을 확대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앞당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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