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으로 한국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4일까지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는 올해 26회째로 러시아의 전통 있는 식품 전문 무역 전시회로, 러시아와 유럽시장 진출의 디딤돌로 삼기에 적합한 박람회로 손꼽힌다.

aT는 이번 박람회에 신선 과일과 채소, 음료, 건강식품 등 우리나라의 우수 농식품과 지역 특산물로 한국의 맛을 소개했다.

러시아는 대부분의 농식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EU(유럽연합)와 미국 등 28개국에서 생산된 농식품에 대한 수입금지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러시아는 소형 식료품점과 재래시장이 식품유통의 60% 내외를 차지하는 등 유통채널의 발달이 늦은 편이지만 최근 슈퍼마켓과 대형유통업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하기 적합한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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