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종자육성·수출가공클러스터·김가공벨트 조성 추진


2024년까지 연간 김 수출액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종자육성과 수출가공클러스터, 김가공벨트 조성 등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열린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김 산업 발전방안을 보고했다.

해수부는 김 수요확대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김 생산기반 조성,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목표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우선 김의 글로벌 식품화를 위한 김 산업 발전 협의회를 구성, 민간 중심의 해외 인지도 제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김 산업 육성법 제정, R&D(연구개발) 강화, 우리나라 김 명칭 확산 등을 추진한다.

또한 원초인 물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생산여건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신품종 개발과 함께 신품종보급센터를 전남 해남군에 조성해 김 종자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2019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경기 화성시에 김 특화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한다. 더불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전남 목포시에 1000억원을 투입해 김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국제적인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가공 단계에서 필요한 위생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양식단계의 불법행위 단속 강화, 마른김 등급제 도입, 국제인증 취득 지원 등도 병행해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오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면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고 김 양식 어가들이 연소득 3억~4억원을 올리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업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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