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다문화가족을 격려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다양성을 공감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은 지난 19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전국의 다문화 가족 400여명, 결혼이민여성들과 친정엄마 결연을 맺은 멘토 및 후견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농촌에 다양한 문화를 상생·발전시켜 지역사회의 활력화를 증대하기 위해 농협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10쌍의 합동결혼식에 이어 이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주례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 19쌍(이민여성 국적:베트남 10명, 필리핀 4명, 우주베키스탄·중국 각 2명, 태국 1명)의 합동결혼식이 진행됐으며 농협재단에서는 이들 다문화부부에게 모국 방문권을 제공했다.

또한 세계 전통놀이체험, 초청공연,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떠나 화합과 소통, 다양성을 존중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농협중앙회는 다문화가족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언어·문화적 차이 해소를 위한 다문화여성대학, 국적 취득을 돕기 위한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및 농업교육 등을 통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9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왔다.

또한 농협재단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96가정 6926명에게 농촌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지원을 했으며 농촌 다문화청소년 캠프 등 농촌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촌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더 나아가 농촌사회의 주축이 돼 다문화가족이 농촌·농업 활력화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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