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축협조합장들과 농협중앙회가 지난 19일 경기 안성시 소재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범농협 상시방역 선포식’을 개최했다.

전국 축협조합장들과 농협중앙회가 빈틈없는 AI(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상시방역 구축으로 청정축산을 지켜낼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9일 경기 안성시 소재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전국 축협조합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농협 상시방역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상시방역 및 방역 앱 시연 동영상 시청, 방역 포퍼먼스, 결의문 전달,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400대 전수식, 소독시연회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구제역, AI와 같은 악성 가축질병을 사전 차단키 위한 상시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전국 축협조합장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정부 방역정책 적극 지원 및 선제적 방역활동과 상시 방역시스템 구축 및 실천,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공급에 적극 매진해 가축질병 없는 청정축산 구현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축협 조합장들이 일선에서 적극 방역을 해준 덕분에 AI를 잘 극복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농협은 앞으로 1년 365일 가축질병 예방활동과 상시방역체계를 가동해 가축질병을 근절하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선진축산업을 구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록 장관도 “방역은 현장에 있으며, 특히 축산농가가 제대로 방역준칙을 지켜주면 AI·구제역을 막아낼 수 있다”며 “농협중앙회와 축협이 정부보다 먼저 나서준데 감사하며 농식품부도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1일 방역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 철새이동 및 빅데이터를 통한 신속한 상황전파 및 예측정보 제공은 물론 농가별 백신 접종실적과 사전 접종 알림시스템 구축했다. 또 115개 축협에서 450개반을 운영하던 공동방제단을 다음달부터 90개가 추가된 540개반을 가동해 소독 대상농장 확대를 통한 농협의 차단방역 역할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를 ‘범농협 상시방역 및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비상 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내년 2월에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기장 인근 지역의 농가 예찰활동 강화와 소독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박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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