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계란 살충제 검출에 따른 산란노계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감안해 도축장 산란노계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도축장에서 산란노계 정밀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산란노계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정부는 종전 도축장 무작위 모니터링 검사에서 도축장 출하시 전 산란노계 농가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도축장 외부로 출하가 금지되고 부적합시 전량 폐기조치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산란노계 도축장 검사 과정에서 경북 봉화에 위치한 S농장이 경남 거재에 위치한 도계장에 출하한 1만6203마리의 산란노계에서 허용기준치(0.05(f)mg/kg)를 초과한 0.09(f)mg/kg의 비펜트린이 검출됨에 따라 전량 폐기하고,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이번 도축장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비펜트린이 검출된 산란노계는 동남아 수출용으로 해당 산란계 농장의 경우 지난달 15~21일 계란 전수검사에서 적합으로 판정된 일반 농장으로 분류돼 농장에 대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해당 농장에서 보관중인 계란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기준보다 6배 이상 많은 120개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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