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올해의 대산농촌문화상에 현용행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 김상식 두리농원 대표, 정용모 경남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등이 각각 선정됐다.

대산농촌재단(이상장 오교철)은 지난 18일 올해의 수상자를 이같이 발표하고 다음달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농업기술 부문 수상자인 현 조합장은 제주도 월동무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 확산시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무 자동세척기 개발 등 혁신적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대표는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로 27년 간 유기농업을 꾸준히 실천하며 마을 전체와 인근 지역에 친환경농업을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농촌 마을을 만들고 안정적인 생산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소비자 교류 등 경영 다각화를 통해 모범적 농업 경영의 모델을 구축했다.

정 연구사는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로 20년 간 거베라 품종 육성에 힘써 우수한 국산 거베라 품종 48종을 개발, 보급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과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원(농업공직 부문 10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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