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영덕울진축협, 제3차 우량송아지 분양

영덕군과 영덕울진축협(조합장 박영택)은 최근 영덕울진축협 한우개량사업소(영덕읍 화천리)에서 영덕군 관내 한우 번식 농가를 대상으로 2017년 제3차 우량송아지 분양을 실시했다.

2013년 3월에 준공한 한우개량사업소는 농협중앙회 서산한우개량사업소와 안성목장으로부터 우수한 혈통의 암송아지 100여마리를 입식해 지난 4년 동안 최적의 사양관리를 실시, 이번에 4개월령에서 14개월령의 송아지 34마리를 추첨을 통해 최고 3마리까지 18곳의 농가에 분양했다.

이번에 분양된 우량 암송아지는 선별된 정액으로 인공 수정해 분만된 송아지로서 모두 혈통등록이 돼 있어 영덕군 관내 한우개량 촉진과 한우생산기반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량 암송아지를 분양받은 농가는 축협과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교배계획 수립과 사양관리 지도를 지속적으로 받아 한우 개량이 효과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영택 조합장은 “올해로 벌써 3차 분양인 만큼 영덕군 관내 번식우의 개량과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량 암송아지 분양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감과 아울러 소득사업을 적극 발굴해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덕울진축협 한우개량사업소는 국·도·군비 18억원, 자부담 27억원 등 총 45억원을 투입해 대지 2만9600㎡에 축사를 포함한 건물 9동(1만355㎡)의 규모로, 현재 우량번식우 100여마리를 포함해 총 65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분양 행사에는 권일광 영덕군 농축산과장, 황재철 도의회 의원, 축협 임원과 조합원 등 100여명이 성황을 이뤄 우량송아지 생산의욕을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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