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령보 차량통행 개통 재점화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추진위원회(회장 임용택)는 지난 11일 강정고령보 문화의 광장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임용택 추진위원회장 외 700여명이 참석got으며 이영희 고령군의회 의장, 박정현 도의원 및 각 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통행 추진경과보고 후 추진위원회 임원 차량개통 결의구호재창을 하고 우륵교 행진집회를 했다.

강정고령보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3250억원을 들여 2012년 12월 준공됐으며, 길이 800m, 폭 11~13m(왕복2차선), 1.5m의 인도 겸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다.

전국 16개보 중 왕복2차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을 갖춘 5개보(낙동강 강정고령보, 영산강 승촌보, 금강 공주보,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중 유일하게 차량통행이 금지된 보로서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우륵교 차량통행을 요구하는 민원이 2013년부터 경상북도 및 국민권익위원회로 수차례 제기됐고, 그 대안으로 제시됐던 다사~고령 다산 광역도로 개설사업 또한 기획재정부와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B/C 0.34, API 0.35로 최종 부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8월 무산됐다.

이에 따라 2017년 7월 다산면을 중심으로 추진위원이 재구성되어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을 촉구하고 있다.

다산면은 대구 성서공단과 연접하여 고령일반산업단지(1·2차), 석재, 단지 및 인근공장 등 협력업체(1000여개소)가 포진돼 있으며, 수박·참외 및 엽채류 등 특화 농산물 유통 시 5분 이내 대구진입이 가능, 우륵교 개통 시 14km를 우회해 30여 분 이상 걸리던 구간이 1.5km 거리의 3분대로 단축된다. 또 물류비 절감에 따른 경제적 이익은 연간 300억원 이상으로 물류비용 및 처리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또한 고령관문 사문진교 1일 교통량이 5만대로 출·퇴근 시 지·정체를 해결할 수 있으며 2018년 하반기 개원예정인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환자 이송시간을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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