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이전 계기…농업·농촌·농업인 섬기는 봉사 실천"

▲ 농협충남지역본부가 대전 대사동을 떠나 다음 달부터 내포신도시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가 33년간의 대전 대사동(계룡로933) 시대를 마감하고 다음달부터는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다.

농협충남본부는 공사기간 3년에 건설비 540억원을 투입, 새 건물이 완공해 오는 26~28일 사무실 이전을 단행한다. 직원 190명의 출·퇴근 관계는 버스 동원 없이 직원 개인의 자율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충남본부는 충남관내 140여개 농·축협을 회원사로 경제사업 6조1000억원, 200개 은행점포, 34조원 예수금을 컨트롤하는 지역본부다. 지난 33년 동안 농협충남도지회, 충남지역본부를 거쳐 이제는 농협세종충남지역본부 명칭을 써야 할 입장이 됐다. 현 대사동 건물 대지 4950㎡와 부속건물 3동은 매각 처리된다. 또한 1층 영업점은 대전본부에 이전, 귀속시킨다.

농협충남본부 이전에 따라 해마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매주 금요일에 열리던 ‘금요장터’도 역사 속에 묻히게 됐다. 농협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참여농가의 요청 등을 감안해 올 연말까지는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찬형 본부장은 “청사이전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고 노력해 농업·농촌·농업인을 섬기는 봉사의 농협상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