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 등이 이어지고 동물복지에 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국제축산박람회장에선 동물복지형 케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차별화된 사양방식을 통해 품질 좋은 계란 등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품질력과 신속한 A/S 등으로 무장한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 동명, 최신기술과 A/S로 '승부'

양계 케이지 토털 시스템을 전시한 ㈜동명(대표 박철순)은 30년 전통의 유럽형 케이지를 생산하는 쿠툴루산을 통해 동물복지형 케이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케이지의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인 사료요구율 수준을 최적화시킨 급이 시스템이 특징인데 닭에게 균질화된 사료와 하루에 2~6회 급이시 신속히 사료를 공급토록 하고 있다.

설계방식은 케이지당 최소물량인 90g을 공급한다. 45mm의 깊은 V형태는 급이통은 계분의 건조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닭들이 물을 더 쉽게 마실수 있도록 케이지 중앙에 두 개의 스테인리스 니플을 설치했다. 주로 폴리프로펠린 컨베이어 벨트로 만든 계분 시스템은 롤러가 부착된 드라이브 유니트가 벨트를 지탱하고 안내에 따라 케이지 바로 아래에서 작동한다.

계분시스템은 자동으로 모아 제거하며, 최대 150m까지 설치할 수 있고, 아연도금강판 물질로 부식에 대한 저항성 및 가동 수명을 보증하고 있다. 

■ 보일공업, ‘One-stop 출하방식’ 등 신기술 선보여

1977년 창업이래 국내 대표적인 양계 케이지 업체로 우뚝 성장했으며, 1993년부터 3600만마리의 케이지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보일공업주식회사(대표 정정애)는 ‘One-stop 출하방식(육계)’, ‘온수보일러 난방(육추)’ 등 자사의 케이지 신기술을 선보였다.

육계케이지는 기존방식의 경우 각 섹터별로 설치된 플라스틱 바닥망을 한 개씩 빼서 계분벨트로 낙하시켜 출하했지만 신기술을 적용, 바닥망을 각 단별로 일시에 조작해 출하닭을 동시에 낙하시켜 계분벨트에서 뒤 프레임에 부착된 출하용 리프트를 통해 ‘원스톱’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육추케이지는 산란용 닭을 병아리부터 산란전까지 사육하는 케이지로 높은 사육온도 및 급격한 온도저하를 대비, 기존의 온풍기 문제를 개선하는 온수보일러 난방시스템을 개발했다.

보일공업은 최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인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고, 중국 텐진(직립형) 및 베트남 호치민(A형)에 생산공장을 두고 산란, 육계, 종계, 중추 케이지를 생산하고 있다.

[KISTOCK 2017 주목 이제품]

1. 아세아텍(주)에서 전시한 하베스타를 참관객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2. 일본으로 베일러를 역수출하고 있는 (주)명성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나누고 있다.

3. 축산 사료급이 자동화 시스템 전문업체 (주)삼우엔지니어링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축산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4.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대한민국 계란선별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주)에그텍은 빠르고 정확한 선별기술로 생산효율을 높이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5. 청호산업의 TMR사료급이기는 전기식으로 구동, 축사내 소음과 매연을 없앤 환경친화형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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