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경기도연맹, 쌀 수매 막은 기재부 규탄

쌀 수매를 막은 기획재정부를 규탄하며 쌀값 안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세종시 기재부 앞에서 높아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은 지난 21일 세종시 기재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6년산 구곡 매입에 제동을 건 기재부를 규탄하고, 쌀 수매를 위한 긴급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기자 회견문에 따르면 유래없는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계속됨에 따라 구곡의 시장격리를 추진했지만 기재부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정부의 농업예산안도 3.4%에 불과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엄청난 재고미 해결과 쌀값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농업계로서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이에 전농 경기도연맹은 쌀 변동직불금 1조4900억원 예산안을 즉각 축소하고, 신곡 100만톤 매입을 위해 현재 양곡매입비 예산안 7829억원을 대폭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역대 최저 수준인 농업예산비율을 늘려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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